해외 화문매체 검서남 방문…화강협곡대교에서 본 교량 관광의 미래
화강협곡대교를 둘러보는 관광객
중국화평통일촉진회가 조직한 '동심행·해외 화문매체 검서남 방문' 취재 행사가 7월 19~25일 귀주 검서남 부이족·먀오족 자치주에서 열렸다. 아랍에미리트·필리핀·케냐·이탈리아·캐나다·미국과 홍콩·대만 등지의 화문매체 대표 20여 명이 민족 단결과 사회 발전 현장을 둘러봤다.
일정의 첫 장면은 화강협곡대교였다. 정풍(贞丰)과 관령(关岭)을 잇는 이 다리는 산악 지역 최대 경간과 최고 교면이라는 두 가지 세계 기록을 가진 것으로 소개된다. 2025년 9월 28일 개통해 협곡 양쪽의 통행 시간을 2시간에서 2분으로 줄였다. 올해 상반기 '교량+관광 융합' 서비스구역을 찾은 관광객은 159만 4,300명을 넘었다. 다리 밑 마을은 한때 '빈 마을'이었으나 지금은 민박촌으로 바뀌었다는 주민 증언이 소개됐다.
만봉림에서는 2024년 5A급에 오른 핵심 구역 20㎢ 안에 민박 306곳이 모여 성내 최대 민박 집군을 이룬 점이 눈길을 끌었다. 논에서 물고기를 잡는 체험은 인기 프로그램으로, 한 농가는 오전 한나절에 50~60명을 맞아 1,500위안 넘게 벌었다고 말했다. 청륭현(晴隆)의 '24도 굽이'(60도 경사·급커브 24곳)는 항일전쟁 시기 물자 수송로였던 곳으로, 지금은 현의 문화관광 명소다. 아매척탁(阿妹戚托) 소진(16개 민족 거주)에서는 부이족 자수 전승인이 189명의 이주민을 무형유산 자수 산업으로 이끌고 있다.
교통도 보강됐다. 성 철도 당국은 7월 26일~8월 3일 성내 고속철 20편을 증편했고, 그중 8편이 흥의남역을 오간다. 방문단은 "현장을 보니 오늘의 중국을 읽는 열쇠가 보인다"는 취지의 소감을 남겼다.
정영훈 선임기자(한중교류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