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반수시, 순환경제로 성장 동력 발굴

부산물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다

육반수시, 순환경제로 성장 동력 발굴
부산물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다

구이저우성 육반수시는 석탄, 알루미늄 가공, 석탄화학공업, 산악 농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대표적인 자원형 산업도시다.

과거에는 주력 제품의 생산량과 생산능력이 산업의 성과를 평가하는 주요 기준이었다. 그 과정에서 석탄 채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 알루미늄 제련 부산물, 코크스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배기가스, 가시배나무 열매인 자극리(刺梨)를 착즙하고 남은 과육 찌꺼기 등은 충분히 활용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풍부한 광물자원의 정밀 개발(富矿精开)’ 전략이 추진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버려지거나 낮은 가치로 처리되던 부산물이 새로운 산업 자원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1. 탄광의 메탄가스, 전력 생산 자원으로

우멍산맥 일대의 탄광에서는 메탄가스가 오랫동안 지하 작업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었다. 과거에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가스를 지속적으로 배출했지만, 가스에 포함된 에너지 자원은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

이제 육반수시는 가스를 먼저 추출한 뒤 채굴하는 방식을 확대하고 있다. 밀폐형 배관망으로 모은 가스를 발전 설비에 공급해 현지에서 전력을 생산한다. 안전을 위해 처리해야 했던 가스를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면서 안전 관리와 자원 활용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2. 알루미늄 제련 폐기물, 건축자재 원료로 재탄생

수청경제개발구 알루미늄 산업단지에서는 제련 과정에서 발생한 알루미늄 부산물을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과거 폐기물은 보관 공간을 차지하고 먼지를 발생시켰으며, 외부로 운반해 처리하는 데에도 비용이 들었다. 현재는 파쇄와 정밀 선별, 2차 가공을 거쳐 새로운 건축자재 원료로 전환하고 있다.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같은 산업단지 안에서 활용하는 순환 구조를 구축해 자원 낭비와 처리 부담을 줄이는 것이다.

3. 코크스 생산 배기가스, 고순도 수소와 액화천연가스로

서우강 수강그룹의 코크스 생산 과정에서는 코크스로 가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과거에는 주로 연료로 태워 열에너지를 이용했지만, 가스에 포함된 수소와 메탄 등 유용한 성분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

현재는 약 2㎞ 길이의 전용 배관을 통해 가스를 처리 설비로 보내고, 정제·압축·분리 공정을 거쳐 고순도 수소와 액화천연가스로 생산한다.

산업 현장에서 발생한 부산물 가스를 고부가가치 청정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기존 석탄화학산업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4. 자극리 과육 찌꺼기, 사료·유기비료·식품 원료로

육반수시는 자극리(刺梨)의 주요 생산지 가운데 하나다. 자극리는 비타민 C 등을 함유한 구이저우의 특산 과일이다.

과거에는 생과일을 착즙한 뒤 남은 과육 찌꺼기를 처리하는 일이 문제였다. 매립하면 토지를 차지하고 소각하면 대기오염을 유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는 과육 찌꺼기를 건조하고 추가 가공해 유효 성분을 추출하고, 사료와 유기비료, 식품 원료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과일에서 주스만 얻는 데 그치지 않고 부산물까지 활용해 농업 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출처: 贵州日报, 2026년 9월 21일